경제·금융

박세리 "아! 18번홀 더블보기…"

3언더 공동7위로 밀리며 우승권서 멀어져<br>롱스드럭스챌린지 3R<br>페테르센 12언더 단독선두

코리안군단의 시즌 5승 도전을 이끌던 박세리(30ㆍCJ)가 미국 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 셋째날 막판 갑작스런 부진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박세리는 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댄빌의 블랙호크CC(파72ㆍ6,21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가 되면서 공동 7위로 전날보다 3계단 밀려났고 이틀간 2타 차를 유지했던 선두와의 거리도 9타 차로 벌어졌다. 1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순항하던 박세리는 16번홀(파3)에서 1타를 잃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뼈아픈 더블보기를 저지르고 말았다. 18번홀은 앞선 라운드에서 파, 버디로 비교적 선전했던 홀이어서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올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이글을 2개나 작렬시키는 맹타로 8타를 줄여 단독 선두(합계 12언더파)에 나섰다. 하지만 2위 로리 케인(캐나다)과 1타 차에 불과하고 2타 차 3위인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더욱 부담스럽다. 한국선수들은 박세리 외에 장정(27ㆍ기업은행), 이선화(21ㆍCJ), 김인경(19)이 나란히 공동 11위(1언더파)에 이름을 올려 상위권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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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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