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종합과세 앞두고 장기채권에 뭉칫돈 유입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루에도 30억원 이상 판매되면서 지난해말 이후 현재까지 4,000억원 이상 팔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장기채권중 국민주택채권 1종, 지역개발채권, 증권금융채권등 5년짜리 채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5년만기 장기채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부합산 금융소득이 연 4,000만원을 넘어설 경우 다른 소득을 합산해 최고 40%의 과세를 부과하는데 5년짜리 장기채권은 이자소득이 3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채권담당자는 『주로 서울 강남지역의 부유층들이 하루에 10억원 이상 사들이고 있다』며 『연말로 갈수록 매입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장기채권의 금리가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LG투자증권, 대신증권등 일부 증권사들이 지난달말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채권 특판상품에 시중자금이 집중 유입되고 있다. LG투자증권의 경우 지난달 25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채권특판상품에 하루 100억원 이상 몰리면서 이날현재까지 485억원이 팔렸다. 대신증권도 이틀동안 40억원어치의 채권특판상품을 판매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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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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