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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大 앞 막걸리촌 '캠퍼스타운' 탈바꿈

제기5구역에 아파트ㆍ기숙사ㆍ도시형 생활주택 등 건립


고려대 앞 막걸리촌으로 알려진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36 일대가 기숙사와 아파트가 혼합된 캠퍼스타운으로 재개발된다. 21일 서울시는 제기5구역 4만9,088㎡에 9~27층 10개동 831(임대 142가구 포함)가구의 아파트와 285실 규모 기숙사, 도시형생활주택 46가구 등을 짓는 재정비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기5구역은 지난 2004년 추진위가 설립됐지만 그동안 고층 아파트 건립에 따른 학습권 침해, 하숙촌 멸실 등을 우려하는 학교와 학생들의 반대로 사업이 계속 지연돼 왔던 곳이다. 시는 재개발 추진위, 고려대 측 등과 수십 여 차례의 협상과 의견수렴을 통해 아파트 단지와 대학촌이 혼재된 정비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와 마주보고 있는 전면은 근린광장과 기숙사ㆍ도시형생활주택ㆍ연도형 상가 등 저층 건축물을 배치하게 되며 정릉천 쪽에는 종 상향을 통해 고층 아파트를 짓게 된다. 특히 고려대는 구역내 부지를 매입, 6층 285실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아파트에는 일반 임대 외에 47가구의 부분임대 주택도 포함된다. 이와함께 구역 내에는 2,552㎡규모 근린광장과 개운산에서 정릉천으로 이어지는 30m의 통경 축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공람등을 거쳐 이번에 마련된 정비계획을 최종 확정한 후 201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앞으로 다른 대학가 정비예정구역에도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한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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