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나흘째 하락… 삼성전자 "체면 안서네"

실적 하락 우려가 원인…다만 반도체 부문 등 향후 전망 좋아 근시일 내 상승전환 가능할 듯


삼성전자가 나흘 연속 하락하며 86만원대로 밀려났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70%(2만4,000원) 내린 86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이 기간 삼성전자는 8.36% 급락했다. 이는 100만원을 뛰어넘었던 지난 1월28일보다는 14.26% 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가 하향 곡선을 이어가자 이날 삼성중공업(-3.30%)과 제일모직(-1.30%), 에스원(-3.55%), 삼성SDI(-1.18%), 삼성물산(-0.72%) 등 다른 삼성그룹주도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최근 하락세는 1ㆍ4분기 실적 저하에 대한 우려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1ㆍ4분기 3조5,000억원 정도로 점쳐지던 영업이익이 2조원 대 후반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며 삼성전자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1ㆍ4분기 실적이 갤럭시 탭의 판매 부진 등으로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삼성전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다른 삼성그룹주까지 함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ㆍ4분기 2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측됐던 갤럭시 탭이 실제로는 100만개 내외로 판매됐다고 알려지는 등 실적 저하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주가도 내림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얘기다. 일부에서는 실적 우려가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됐고,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빠른 시일 내에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최근 하락세는 LCD패널과 TV, 정보통신부문의 부진에 대한 우려가 원인”이라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PC 출시의 증가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도 꾸준히 10%대의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주가 부진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러 측면에서 비춰볼 때 반도체와 정보통신분야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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