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아큐라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8강에 올랐다.
샤라포바(6번시드)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대회 3회전에서 기셀라 둘코(아르헨티나)를 맞아 44분만에 2대0(6대1 6대0)의 압승을 거둬 윔블던대회 우승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투어대회에서 쾌조를 보였다. 샤라포바는 역시 러시아 출신인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3번시드)와 4강 티켓을 다툰다.
한편 앤드리 애거시(미국)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시리즈 캐나다대회(총상금 256만4,000달러)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한 애거시(10번시드)는 30일 캐나다 토론토 요크대학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유르겐 멜처(세계 61위ㆍ오스트리아)에 0대2(3대6 3대6)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그러나 앤디 로딕(2번시드ㆍ미국)과 레이튼 휴이트(14번시드ㆍ호주), 카를로스 모야(4번시드ㆍ스페인)는 나란히 3회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