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캐피탈 인수 3파전

조흥캐피탈 인수 3파전내주 우선 협상자 선정… 신안종건등 경함 조흥은행이 자회사인 조흥캐피탈을 늦어도 연내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는 가운데 호남지역 비상장 중견업체인 신안종합건설을 비롯한 3개 업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20일 『조흥캐피탈 매각을 위해 인수희망자들을 물색한 결과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인수의사를 보였던 신안종합건설 외에 상장업체인 S실업·P전자 등 두개 업체가 인수의사를 밝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은 비공식 입찰 결과 신안종합건설보다 뒤늦게 뛰어든 두개 업체가 상대적으로 나은 인수금액을 제시하면서 향후 조흥캐피탈의 영업 범위를 리스 외에도 인수·합병(M&A) 등으로 확대해나가겠다는 전략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은 이에 따라 해당 인수희망자들과 구체적인 인수조건 등을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께 3개 업체 중 한곳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흥은행은 당초 정부와 체결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에 따라 지난 6월 말까지 조흥캐피탈의 매각을 완료해야 했으나 매각추진 일정이 늦어지자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올 연말까지 매각시한을 연장한 바 있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9/20 17: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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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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