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민주당 전국구 당선자인 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의 회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하순봉(河舜鳳) 사무총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하면 조합단위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런 법을 위반하고 입법을 다룰 국회의원이 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河 총장은 『만일 朴 당선자가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강제적 수단을 동원하는게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0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