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가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전차군단' 독일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다리오 스르나와 이비차 올리치의 연속골로 루카스 포돌스키가 1골을 만회한 독일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오스트리아와의 1차전 1대0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조 1위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17일 폴란드전과 관계없이 8강에 합류했다.
독일은 1승1패, 이날 1대1로 비긴 같은 조의 오스트리아와 폴란드는 나란히 1무1패를 마크했다. 독일의 포돌스키는 3골로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D조의 러시아(1패)는 15일 오전 3시45분 역시 1패를 안은 그리스와 벼랑 끝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