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세계 최고 부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심중을 털어놨다.
로이터통신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날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으로 세상의 주목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재산이 많다고 좋은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MS를 일약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로 만든 게이츠의 재산은 현재 500억달러(약 47조원)로 포브스지 선정 ‘세계 최고 부호’ 순위에서 1998년 이래 8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게이츠 회장은 또 사업을 하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을 꼽았다. 게이츠는 “워런 버핏은 세상을 새롭고, 단순하게 보는 법을 알고 있다”며 “버핏으로부터 배운 가장 중요한 교훈은 일관성의 중요성”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