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초청인사인 대회 관계자용과 관람객용을 분리해 숙박시설을 마련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아시안게임 기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인사나 심판, 보도진 등 대회 관계자를 위해 4,383실의 호텔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천에는 호텔 객실 4,359실이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영종도 하얏트리젠시Ⅱ(502실), 송도국제도시 E4 부지 호텔(473실) 등 16개 호텔을 지어 3,743실을 새로 확보할 계획이다.
넉넉하게 지어놓으면 대회 기간 추가 수요에 대비하고 향후 녹색기후기금(GCF) 관련 국제회의가 열릴 때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경기도 안산시 등 인근 지역에서도 94개소, 6,300실을 확보해 활용할 예정이다.
실내ㆍ무도아시안게임 기간에는 대회 관계자가 머물 객실이 1,100실 필요하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지역에 있는 호텔과 모텔을 이 숫자만큼 이미 확보해놓고 OC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회 관람객을 위해서는 모텔, 여관 등 기존의 중·저가 숙박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시설을 깔끔하게 개조·보수하거나 우수 시설을 발굴해 대회 공식 숙박시설로 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