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치, 한국신용등급 상향절차 착수

이달중 'A-'로 한단계 상향조정 전망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사가 13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기 위한 절차(Rating Watch Positive)에 착수했다"고 공식발표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금명간 올라갈 전망이다. 지난 3월28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두단계 상향 조정한 무디스(Moody's)사가 2월6일 이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던 점을 감안하면 피치사의 등급조정은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초께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피치사가 'BBB+' 로 매기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이번 조정으로 최소한 'A-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재경부는 예상했다. 피치사는 이번 절차 착수의 배경에 대해 작년 최악의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가 3%의 경제성장을 달성한 점과 최근의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올린 점을 꼽았다. 특히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낮아지고 수익성이 개선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은행민영화와 기업의 부채의존도 등은 한국경제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재경부는 "무디스가 지난 3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향조정한 데 이어 피치의 상향조정이 이뤄질 경우 세계 3대 신용평가사중 2개사가 우리나라를 `A'등급으로 평가하게 돼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A등급 국가로 올라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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