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경제 걸어다니는 시체"

포천誌 '좀비' 비유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은 30일자 최신호에서 “일본에는 오래 전에 파산했어야 하는 기업들이 너무 많이 생존해 있다”며 일본 경제를 걸어 다니는 시체인 좀비에 비유했다. 포천은 “일본은 고통에 직면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연기하는 것이 버블 붕괴 후의 주요 전략이었다”면서 “실제 일본 기업들은 고평가된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끌어와 파산을 면했고, 은행들은 담보물인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자본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포천은 “일본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인하 및 재정지출 확대와 함께 투자자들의 신뢰회복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엄격한 회계기준과 기업간 공정한 경쟁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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