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세계랭킹 1위 복귀

타이거 우즈(미국)가 7개월만에 세계골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골프장 블루코스(파72.7천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드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최종일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필 미켈슨(미국)과 피말리는 최종 라운드 접전을 1타차 우승으로 장식한 우즈는이로써 시즌 2번째 우승과 함께 지난 9월 비제이 싱(피지)에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린 미켈슨은 3타를 줄여 23언더파 265타로 준우승으로 밀렸다. 우즈와의 기싸움에서 또 한번 패퇴한 미켈슨은 '붉은 셔츠의 공포'에 다시 한번몸서리쳤다. 싱이 6언더파 66타를 치며 분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3위를 차지해 '빅3'가이번 대회 1∼3위에 나란히 포진했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16위에 올라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전망을 밝혔다. 당초 목표로 삼았던 '톱10' 입상에는 못미쳤지만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대 9명이 출전한 특급대회에서 20위 이내에 드는 성과를 올린 나상욱은 적지 않은상금 수입과 함께 자신감을 더하는 소득을 올렸다. 그러나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5오버파 77타를 치는 극도의 부진 끝에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64위까지 미끄럼을 탔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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