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동안 산부인과가 없던 전남 구례군이 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iCOOP)의 지원을 받아 지난 2일부터 임산부를 위한 진료를 시작했다. 5일 구례군에 따르면 군 보건의료원은 공중보건의 인력 부족으로 지난 2011년 폐쇄했던 산부인과 재개소식을 6일 오전 보건의료원 1층에서 연다.
이번 산부인과 개설은 구례군과 아이쿱씨앗재단(이사장 신복수)이 지난해 7월 여성 의료복지 향상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산부인과 개설과 운영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뤄졌다.
아이쿱씨앗재단은 산부인과 개설에 필요한 장비 구입과 인건비로 쓰일 운영지원금 2억원을 구례군에 지정 기탁한 데 이어 앞으로 매년 의료인력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