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주판매 날개 달았다

1월중 37%나 급증 27일 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중 국내 소주판매량은 7만6,52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6,035㎘보다 36.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9년말 주세율 인상에 따른 사재기 여파로 지난해 1월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고, 올들어서는 소주업체들이 22도짜리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효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보면 진로는 지난해 3만453㎘에서 36% 늘어난 4만1,521㎘를 판매해 전국시장 54.3%, 수도권 시장 94.1%를 각각 차지하면서 '참진이슬로'의 아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 대구의 금복주와 충북지역의 하이트소주가 각각 90%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전북의 하이트주조는 진로의 지방 공략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말 현재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은 진로가 수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ㆍ경북의 금복주(11.5%), 부산 대선(9.0%), 경남 무학(8.4%) 광주ㆍ전남 보해(5.6%)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출시돼 진로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22도짜리 두산의 '산'은 일반증류주로 분류돼 희석식 소주의 판매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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