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복합기 개발 전문 벤처기업 프릭스(대표 이춘용)가 일본의 대형 사무기기 업체 무라타사에 1,000만 달러 규모의 레이저 복합기 OEM 공급계약을 체결, 다음달부터 공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릭스가 무라타사에 공급키로 한 레이저 복합기 는 팩스, 프린터, 복사기, 스캐너 및 전화기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무라타사를 통해 동남아,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무라타사는 미국, 유럽 등에 현지법인을 갖고 있는 사무기기 및 섬유기기 업체로 지난해 1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적인 회사다.
이 사장은 “복합기 판매 후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카트리지 판매를 감안하면 수출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며 “특히 무라타사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차기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향후 추가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릭스는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무라타사와의 계약을 비롯, 중남미 중동 등에 대한 수출을 강화해 30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02) 3461-1603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