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BOA, 컨트리와이드 인수 협상

성사땐 신용위기 극복에 새 이정표 될듯


파산설에 휩싸였던 미국 최대의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이 월가의 대표적인 상업은행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품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에서 BOA가 컨트리와이드 인수를 위한 선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인수금액이 얼마나 되며 언제쯤 인수협상이 끝날지는 확실치 않지만 만약 이뤄진다면 조만간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컨트리와이드는 지난해에도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과 신용경색으로 파산설이 나돌아 당시 BOA로부터 2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고 기사회생한 바 있다. 주가도 지난 1년간 88%나 빠졌다. 이날 개장된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이틀간 폭락했던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의 주가가 52%나 폭등했다. BOA 주가도 1% 올랐다. 신문은 BOA가 연방법에 10%로 규정돼 있는 은행 지분 소유 제한을 검토하고 있으며, 인수가 성사될 경우 지난 1년간 지속돼 온 모기지 시장 불안에 따른 신용위기 극복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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