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원텔레콤] "500원에 음주측정 받으세요"

『동전 5백원만 있으면 자신의 음주량을 측정, 운전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의 통신기기 전문 벤처기업인 도원텔레콤㈜이 자동판매기 형식으로 동전을 넣으면 자동적으로 음주량을 측정할 수 있는 음주측정기를 개발, 시판에 나서기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음주측정기는 가로 20㎝, 세로 15㎝, 높이 25㎝의 크기로 동전을 투입하면 음주 정도에 따라 안전(녹색 혈중알코올 농도 0.00~0.02%), 조심(노란색 0.02~0.04%), 위험(빨간색 0.04~0.05%), 운전불가(빨간색 0.05% 이상)로 각각 표시된다. 도원텔레콤은 음주측정기를 지난 92년에 개발, 미국 시장 등에 간간이 수출해오다 최근 국내시장이 무르익은 것으로 판단, 다음달초부터 시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시판될 음주측정기는 측정오차가 ±0.02%로 외국 수입품 등 음주측정기의 평균 오차인 ±0.03%에 비해 우수하고 측정 잔여 알코올 성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도원텔레콤 이철호(李哲鎬)사장은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자는취지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음주측정기를 주점 등 업소에 배치해 수익금을회수하거나 70만원 상당인 음주측정기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상품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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