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1차 15만톤유럽연합(EU)이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해 국가별 별도쿼터를 적용한다.
4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3일 철강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확정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했으며, 한국산 냉연강판 및 강관 연결구에 대해서는 별도쿼터를 예시했다.
내년 3월28일까지 적용되는 1차 연도 한국산 냉연 강판의 유럽 수출쿼터는 15만7,800톤이고, 오는 2003년 3월29일부터 2005년 3월28일까지 연간 5%씩 쿼터가 늘어난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EU 회원국에 수출된 한국산 냉연강판이 8만187톤인 것을 감안하면 지금까지의 시황이 유지될 경우 할당된 쿼터 범위에서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