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간척지 대호지구내에 환경농업시범단지가 조성된다.
농어촌진흥공사는 8일 유엔개발계획(UNDP)과의 기술협력으로 내년 12월까지 총사업비 35만달러를 투입, 충남 당진군 석문면 교로리와 난지도리 일원 1백78.8ha에 대호환경농업시범지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농진공은 이 사업을 통해 간척지에서의 생태계 보존및 복원을 위한 토지이용방안을 제시하고 친환경적 개발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간척지 주변의 유휴자원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농진공은 이를 위해 이달중으로 UNDP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향후이 지구를 UNDP의 아시아 지역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호환경농업시범지구에는 간척지의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보존습지와 수생식물원, 생태복원지역, 초지및 인공담수호 녹지대가 조성돼 철새나 각종 동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