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9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1만달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유태 전주지검장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인사조치했다.
법무부는 “국민의 관심이 쏠린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검사를 일선 기관장으로 계속 근무하게 할 경우 신속하고 공정한 사건처리나 해당 기관과 지역의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우선 전보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후임에는 이재원(51ㆍ사법시험 24회)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발령 났다.
법무부는 검찰 총장으로부터 민 검사장에 대한 징계청구가 들어오는 대로 검사징계법에 따라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