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신한금융지주 (055550)

신용카드 이익·대출 빠른 성장세



신한금융지주는 소위 은행지주회사 빅3(신한∙KB∙우리) 중에서 이익 규모로 2등 기업이다. 신한금융지주가 비슷한 규모의 경쟁사들에 비해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이유는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신용카드의 영향이 가장 크다. 신한금융지주는 은행 기준으로 올해 3∙4분기까지 대출이 7%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출 증가세는 주로 대기업과 개인사업자(SOHO)에서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SOHO 대출의 빠른 성장을 우려하지만 거액 자산가들의 부동산 임대사업 위주로 늘렸기 때문에 자산가격 붕괴만 없으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신한금융지주의 SOHO 연체율은 0.5%로 중소기업 연체율 1.1%를 밑돌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내년 연간 순이익은 2조6,800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1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현대건설과 BC카드∙하이닉스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유로존 불안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충당금의 증가를 감안한 결과다. 신한금융지주가 오히려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11%대의 비교적 높은 자기자본순이익률(ROE∙2012년 예상치)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은 신한금융지주가 타 은행 대비 주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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