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회장에 '기술통' 권오준

3월 이사회 거쳐 취임


포스코 차기 회장에 권오준(64·사진) 포스코 사장(기술부문장)이 내정됐다.


포스코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권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인 사내이사 후보로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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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 내정자는 지난 1986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해 포스코 기술연구소장, RIST 원장을 거쳐 2012년부터 기술부문장을 맡아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사장이 내부 출신의 기술전문가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정준양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힌 후 차기 회장 후보 선정작업에 돌입했다. 이영선 포스코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CEO 승계 카운슬은 포스코그룹 내부인사 외에 외부에서도 폭넓은 후보들을 추천받은 뒤 공정한 절차를 거치며 회장 후보를 추려왔다.

승계 카운슬은 심사를 통해 15일 임시 이사회에서 권 사장을 비롯해 김진일 포스코 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오영호 KOTRA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등 5명의 후보를 이사회에 최종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최종 후보들은 15~16일 후보별 서류심사, 심층면접을 포함해 2차에 걸친 인터뷰 등을 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비전 제시 및 성과실현 역량, 철강업 및 관련산업에 대한 전문성, 리더십 등 8개 CEO 요구역량에 대한 최종 자격심사를 거쳐 권 사장을 회장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권 회장 내정자는 오는 3월14일 정기 주총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8대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권 사장이 회장에 취임하면 2016년 3월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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