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수천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동구권 국가의 환경사업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주선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16일 KOTRA에 따르면 헝가리ㆍ체코 등 현재 EU(유럽연합)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동구권 국가들은 EU의 환경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폐기물처리 시설 확충 등 환경분야에 최소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KOTRA는 헝가리 환경전문건설업체인 알테라사를 초청, 17~18일 이틀동안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제1회 동구권 국가대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
오는 2006년 EU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헝가리는 EU가 정한 환경 규정을 맞추기 위해 앞으로 5년간 200억달러를 폐수ㆍ하수처리시설, 대기ㆍ수질 오염 예방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OTRA의 한 관계자는 “동구권 국가들은 앞으로 5년 내 환경분야에만 최소 1,0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시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헝가리 환경수출 상담회 이후 체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순차적으로 동구권 국가 초청 환경 수출 상담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