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길태 검거, 시민 덕분? 경찰 덕분?' 논란

경찰 "검거현장에 시민 없었다… 경찰이 김길태 뒷덜미 잡아"

SetSectionName(); '김길태 검거, 시민 덕분? 경찰 덕분?' 논란 경찰 "검거현장에 시민 없었다… 경찰이 김길태 뒷덜미 잡아"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여중생 이유리(13)양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인 김길태(33)가 12일 오후 1시18분쯤 부산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 받기 위해 경찰에 붙들려 부산사상경찰서 수사본부를 나서고 있다. 사진=YTN 화면 촬영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부산 여중생 이유리(13)양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의 검거를 싸고 미묘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시민이 달아나는 김길태의 다리를 걸어 넘어지게 했다고 주장하자 경찰이 이를 반박하고 나선 것. 시민 김모(50)씨는 현재 자신이 발을 내밀어 도망가는 김길태를 넘어지게 했고, 추격하는 형사들이 뒤에서 김길태를 덮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이 김길태를 붙잡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그는 1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고맙다는 말은커녕 내가 아무것도 한 것이 없고 경찰이 범인을 잡았다는 진술서를 작성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하지만 경찰의 주장은 다르다. 전날 검거에 일조한 경찰관을 일일이 호명하며 검거시 상황을 생중계로 증언하게 한 바 있는 경찰은 이날 검거 경찰의 보고와 목격자 이모(81)씨의 증언을 인용해 현장에 다른 시민은 없었고 뒤따라가던 경찰이 김의 뒷덜미를 잡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식 수사본부장은 "발을 걸었다는 시민의 말과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서도 "시민 여러분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길태 검거 당시 상황은 이렇게 엇갈리지만 시민들의 제보가 김의 검거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지난달 27일 경찰이 이 사건을 공개수사 형태로 전환한 후 500건이 넘는 제보가 쏟아졌다. 이들 제보에는 김길태의 덜미를 잡을 만한 결정적인 것도 포함돼 있다. 덕포동 일대를 중심으로 음식이 없어진다거나 수상한 남자를 봤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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