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제디자인전 '코리아 강풍'

삼성전자 IDEA서 누적 최다수상·웅진코웨이 은상등<br>

삼성전자 '터치 사이트'

웅진코웨이 '단'

삼성전자와 웅진코웨이 등 국내 기업들이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비즈니스위크지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공모전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08’을 석권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DEA 2008’에서 ‘시각장애인용 카메라(사진ㆍTouch Sight)’가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은상 2개와 입상 7개를 기록했다. 웅진코웨이도 공기청정기 ‘단(사진ㆍDaan)’으로 은상을 받는 등 총 7개 제품이 입상했다. 중국의 삼성디자인연구소는 지난 2006년 ‘시각장애인용 휴대폰(터치 메신저)’ 콘셉트로 IDEA 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시각장애인용 카메라’로 금상을 수상해 삼성전자의 디자인 방향이 인간 지향적인 첨단기술 제품임을 전세계에 다시 한번 알렸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하이그로시 블랙의 명품 디자인으로 프린터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이저 프린터 ML-1630’과 ‘레이저 복합기 SCX-4500’으로 은상을 받았고 박막형 LCD를 이용한 동영상 즉석카메라 ‘즉석 비디오카메라’ 콘셉트도 또 다른 은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IDEA가 공식 발표한 최근 5년간 누적 수상실적에서 총 15건을 수상해 필립스(11건), 파나소닉ㆍHP(10건), 모토로라ㆍ나이키(8건) 등을 제치고 최다 수상기록의 영예를 차지했다. 웅진코웨이는 이번에 파격적인 공기청정기 디자인 콘셉트로 은상을 수상함으로써 지난해 일본 GD(Good Design), 올해 독일 레드닷(Red Dot), IF(International Forum Design)에 이어 세계 4대 디자인상에서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디자이너를 대폭 늘리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디자인 혁신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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