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마다 다양한 특선메뉴 선봬탁 트인 정원, 지글지글 익는 바비큐에 시원한 맥주 한 잔. 호텔의 여름은 바비큐의 계절이다.
리츠칼튼 노보텔앰배서더독산 하얏트 홀리데이인 등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바비큐 특선'으로 여름 밤 외식 손님을 부른다. 맞춤형 바비큐에서부터 몽고식ㆍ하와이식 바비큐까지 호텔마다 바비큐의 색깔이 다르다.
강남의 리츠칼튼은 즉석 맞춤형 바비큐를 선보인다. 이 호텔의 더라운지가든(02-3451- 8272)에서는 9월 16일까지 '5코스 가든 바비큐 디너'를 제공한다.
주방장 특선 샐러드, 스프, 메인코스, 디저트 등 5가지 코스로 특선 바비큐를 꾸몄다. 특히 메인코스는 소 안심 소등심 소갈비 송아지소시지 양갈비 닭가슴살 훈제돼지갈비 연어스테이크 랍스터 중 고객이 직접 선택한 재료들로 주방장이 즉석 바비큐를 요리해 내놓는다.
육류를 선택하면 3만9,000원 랍스터는 9만8,000원이다.
노보텔앰배서더 독산은 유목민족인 몽고족이 즐겼던 바비큐로 특선을 마련했다. 가든테라스(02- 3282-6121)에서는 '몽골리안 바비큐페스티벌'을 오는 9월말까지 이어간다.
몽골리안바비큐는 칭기스칸의 몽고군대가 전장에서 방패에 고기나 야채를 요리해 먹은데서 유래했다. 고기와 해산물 야채, 소스 등을 직접 고르면 요리사가 즉석에서 철판에 볶아준다. 가격도 2만원으로 저렴한 편. 생맥주와 음료를 제한없이 무료로 즐길수 있다.
하얏트의 '풀사이드바비큐'는 고기 굽는 냄새와 더불어 한강의 야경에 흠뻑 취할수 있어 더 없이 낭만적이다.
이 호텔의 야외풀장 옆 풀사이드바비큐 레스토랑(02-799- 8495)은 9월말까지 바비큐 축제를 연다. 가재ㆍ왕새우ㆍ가리비ㆍ조개 등의 해산물 바비큐, 립아이 스테이크ㆍ양고기 등의 육류 바비큐 등 다양한 바비큐 메뉴를 제공한다.
또한 신선한 야채가 풍성한 샐러드바와 파스타 코너, 각종 과일과 케이크ㆍ아이스크림 등을 맛볼 수 있는 디저트 코너도 있다. 어른 3만9,000원 어린이 2만2,000원.
홀리데이인의 바비큐 축제는 하와이 해변분위기를 살렸다. 이 호텔의 야외정원인 가든랜드(02- 7107-254)에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하와이 바비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즉석에서 구워내는 하와이 풍의 바비큐와 소시지가 뷔페식으로 제공되며 하와이 의상을 입은 호텔 직원들이 야외뷔페의 흥을 돋운다. 2만2,000원.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