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주가 반등 임박 전망 속 혼조세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실망스런 기업실적 및 전망 발표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 등이 교차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32.33포인트(0.31%) 하락한 10,345.54에 거래를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날에 비해 9.40포인트(0.45%)가 내린 2,100.05를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14포인트(0.43%)가 하락한 1,191.40을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3억7천912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2천604만주를 각각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1천258개(36%) 종목이 상승한 반면 2천29개(59%)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1천267개(40%), 하락 1천699개(54%)의 분포를 보였다. 아마존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출발한 이날 증시는 주간 원유재고가 3주연속 증가했다는 발표로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상승반전했으나 이후 금리인상에 대한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중 한때 국제유가 하락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기대에 못미치는 기업실적이 잇따라 발표된 데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세가 인플레 우려를 자극하면서 다음달에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된다는관측 등이 약세분위기를 부추겼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주가 바닥을 탈출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전망이그리 나쁜 편은 아니라면서 이달 들어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상태라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주가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망스런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내놓은 아마존은 한때 14%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순익보다 매출감소에 투자가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보잉의 주가도 3% 넘게 하락했다.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전기충격기 제조업체 테이저 인터내셔널도 한때 8%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장중 내내 부진을 면치못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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