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9월까지 7억달러우리 업계의 중국에 대한 수출품목 가운데 수출액을 기준으로 5%에 이르는 제품이 중국의 수입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우리 업계가 중국의 수입규제를 받으면서 수출한 제품의 총액은 7억700만달러로 전체 중국 수출액 가운데 4.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중국 수출액 가운데 수입규제 제품(1억1,700만달러)이 차지한 비중인 0.6%보다 8배나 높아진 것이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전체 수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수입규제를 받는 제품의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2.0%에 달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9월 말 현재 수입규제를 받고 있는 수출품목은 공급과잉이 심한 철강ㆍ석유화학제품ㆍ인쇄용지 등 모두 16개 품목으로 그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병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