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대만인 홀릴 한국관광대전 열린다

5~6일 타이베이서… K팝 등 선봬

2013년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한국홍보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대만은 지난해 54만명이 한국을 방문, 국가별로 4위를 차지한 중요한 국가다. 올해는 특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으로 방한 관광객이 20% 이상 급증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대규모 한국 문화·관광 소개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대만에서 개최된 단일국가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5~6일 타이베이 국제무역센터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안녕, Korea' 행사가 그것이다. 1,000여평 규모의 행사장에 86개 국내 업체가 참가 부스를 설치하며 한류 스타, 공연, 관광, 정보기술(IT), 의료, 미용, 웨딩, 식품, 대학, 전통문화 등이 총망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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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한류를 선도하는 K팝이 선봉에 선다. 가수 신혜성과 달샤벳·울랄라세션이 팬들과 만나게 된다. K팝 가수가 심사하는 가운데 현지 한류 팬들이 참가하는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도 열린다. 한국 여행상품의 필수 코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넌버벌 공연은 판타스틱 등 3개 팀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소개한다.

현지 20개 여행사 및 항공사가 참가한 가운데 '별에서 온 그대' 열풍에 맞춰 별그대 촬영지 여행상품 현장판매와 '치맥'을 비롯한 비빔밥·떡볶이 등 한국 음식 및 식품 시식과 판매행사도 열린다. 한글 배우기 열풍에 맞춰 16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어 연수생, 유학생 유치활동도 펼쳐진다. 또한 한류 열기로 높아진 미용 콘텐츠와 의료관광·웨딩촬영 판촉활동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통문화 홍보 차원에서 한옥을 배경으로 한복 체험과 널뛰기, 윷놀이 게임과 궁중 복식 및 음식 만들기 체험, 한지공예, 한글 쓰기 체험 등 매우 다채롭게 진행된다. 유진호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대만은 한류의 근원지이자 한류 콘텐츠의 해외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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