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산은 후임총재 인선 1~2주내 마무리"

금융위, 금융공기업 8곳 인선작업 본격 착수

금융위원회가 재신임에서 탈락한 8곳의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후임 인선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금융위는 산업은행에 대해서는 총재 명칭을 은행장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는 한편 1~2주 안에 후임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우리금융처럼 주주총회가 필요한 곳의 경우 공모와 주총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새 경영자 인선을 앞당기기로 했다. 금융위는 우선 탈락한 8곳의 수장에 대해 다음주부터 임원 추천위원회 구성 등 후임 CEO 선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8곳 가운데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을 제외하고는 공모, 임원 추천위 추전, 금융위 제청, 대통령 재가 등의 순서를 밟는다. 금융위는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공모 공고를 내고 동시에 추천위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주총회가 필요한 우리금융에 대해서는 공모와 주총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주총이 열리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원장 제청, 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밟는 산업은행장의 경우 1~2주 안에 후임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공기업을 비롯해 앞으로 에너지 공기업 등에서도 CEO 교체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때 아닌 ‘CEO 인사 풍년’이 예고되고 있다. 공기업 300여개 중 교체되는 곳이 100여곳을 웃돌 것으로 보여 1개 회사당 5명만 지원해도 500명이 넘는 인력이 기관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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