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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설수주 165兆 사상최고

전년보다 국내시장 20%·해외는 240% 급증


지난 2007년 국내 건설업체들의 건설수주액이 165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2006년에 비해 20% 늘어난 128조원, 해외시장에서는 240% 증가한 37조6,000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10위권 이내, 이른바 빅10의 신규 수주와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19일 건설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ㆍ업계 등에 따르면 2007년 국내 건설공사 수주규모는 127조9,118억원으로 2006년 107조3,184억원에 비해 19.2% 성장했다. 국내 건설공사 연간 수주액은 2002년 83조1,492억원에서 2003년 102조4,478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으나 2004년(94조5,723억원)과 2005년(99조3,840억원) 등 2년 연속 90조원에 머물다 2006년 다시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공공공사가 전년 대비 25.6% 증가한 37조887억원이었으며 민간공사도 16.7% 늘어난 90조8,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국내 업체들은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총 398억달러의 수주액을 달성,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고였던 2006년(165억달러)에 비해 240%나 성장하는 눈부신 성과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동 지역이 228억달러로 전체의 57%를 차지했고 아시아 지역은 128억5,000만달러로 32%였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252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국내 건설 수주 확대와 더불어 활발한 해외사업을 벌인 10대 건설사들의 매출과 신규 수주는 더욱 확대됐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매출과 신규 수주가 각각 6조원과 10조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고 현대건설은 신규 수주 11조7,711억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SK건설은 매출(4조1,000억원)과 신규 수주(6조7,000억원)가 33%와 52%씩 증가하며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외형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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