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통·소비재기업 SUCCESS시대] 7대 경영 키워드로 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소싱·유비쿼터스·상생협력·친디아·친환경·식품안전·사회적 책임


7대 경영 키워드로 기업 경쟁력 강화 [유통·소비재기업 SUCCESS시대]글로벌 소싱·유비쿼터스·상생협력·친디아·친환경·식품안전·사회적 책임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관련기사 [유통·소비재기업 SUCCESS시대 목록] • "해외 직소싱, 경쟁력 확보" • 인터뷰-최성호 상무 • "쇼핑이 편리해진다" • '프리미엄 제품, 식탁 점령' • "협력사들과 윈윈" • 홈플러스 싱크로경영 • "국내시장 포화" 中·印 진출 • 아모레퍼시픽 • 웅진코웨이 • 패션·생활용품 '자연주의' • LG생활건강 • 먹거리안전“안심하세요” • CJ • 기업 사회공헌 활발 • 현대백화점 • 롯데쇼핑 • 한국야쿠르트 기업친화적인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산업계는 투자 확대와 신성장동력 발굴 등 활로 모색이 한창이다. 특히 지난 몇 년간 계속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유통ㆍ소비재 기업들은 고유가와 국제원자재값 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성장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08년을 맞아 유통ㆍ소비재 기업들이 성공(SUCCESS)을 위해 내세운 경영 키워드로 글로벌 소싱(Sourcing), 유비쿼터스(Ubiquitous), 상생 협력(Cooperation), 친디아 시장(Chindia), 친환경(Environment), 식품안전(Safety),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등 7가지를 꼽았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 키워드 7가지에 녹아있는 성공 핵심 전략을 살펴본다. Sourcing = 유통업체들은 수익성 강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소싱을 확대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패션상품을 중심으로 직매입을 늘리고 있다. 해외 상품 직매입 확대는 바이어들의 소싱 능력을 키울 수 있고 제품 차별화도 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일 수 있어 수익성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대형마트들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아웃소싱 비중을 늘리고 있다. 주로 중국에 국한됐던 해외 소싱지역도 인도, 베트남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품질은 좋고 값은 저렴한 상품을 찾아내기 위해 해외소싱 전담 MD(상품기획자)를 늘리고 해외 조직도 강화하고 있다. Ubiquitous = IT(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른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유통업계는 미래형 쇼핑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ㆍ무선인식) 기술을 이용한 미래형 점포 서비스를 시범 운영중이며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들은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을 강화하고 있다. 또 IPTV 도입에 따라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T-커머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사업강화에 나서고 있다. Cooperation = 유통업체들과 식음료업체들은 협력업체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마트들이 자체상표(PB) 상품을 늘리면서 제조업체와 갈등 기류가 형성되고 있지만 상호 협력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판매 효율화를 꾀하는 등 경쟁하면서도 손잡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대형마트들은 협력업체뿐아니라 신규점포 출점시 현지 인력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거나 지역 특산품 구매를 늘리는 등 지역사회와도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식품업체들도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늘리는 한편 지역 농산물 구매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Chindia = 글로벌화는 모든 기업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유통ㆍ소비재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24억 인구의 ‘친디아(중국+인도)’는 국내 기업들이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국내를 넘어 중국, 러시아, 베트남은 물론 인도 등지에 점포를 개설하고 있고 식품업체들은 글로벌화를 위해 아예 중국과 베트남, 인도, 미국 업체들과 합작회사를 차리거나 인수합병(M&A)을 시도하고 있다. 생활가전 업체들도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Environment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힘입어 친환경 트렌드는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 등 전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화장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며 한방 성분을 주재료로한 한방화장품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밀폐용기도 유해성 논란을 겪었던 플라스틱보다 강화유리로 된 제품이 대거 출시됐다. 패션 시장 역시 이너웨어와 유아복에 한정됐던 친환경 의류가 최근에는 정장이나 청바지 등 성인용도 나오고 있다. 녹차와 대나무, 콩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캐주얼 의류와 정장이 출시되는 등 전 의류 시장으로 친환경 원료가 확산되고 있다. Safety = 잇단 식품 파동으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 및 식품ㆍ외식업체들은 식품 안전성과 위생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유기농 상품을 확대하고, 우수농산물 인증을 받은 상품 취급을 늘리고 있다. 식품업체의 경우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시스템 도입은 기본이고, 식품안전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안전 관련 조직을 운영하는 곳도 늘고 있다. MSG(화학조미료)의 사용을 자제하는 한편 비만의 주범으로 꼽히는 트랜스지방 제로화에도 적극적이다. Social responsibility =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기업들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접점에 있는 유통ㆍ소비재 기업들에게 사회공헌 활동은 단순한 자선사업이나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을 넘어선다.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시대를 맞아 사회공헌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제고가 곧바로 매출 증대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 기부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노인ㆍ아동ㆍ장애인 등을 대상으로한 봉사활동과 환경보호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입력시간 : 2008/01/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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