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529% 껑충
자회사 실적호조로 3,088억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주)LG가 자회사들의 양호한 성적에 힘입어 올 1ㆍ4분기 3,0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9%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3,367억원, 순이익은 3,0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400% 늘었다.
LG의 한 관계자는 “LG전자와 LG텔레콤 등 주요 자회사의 1ㆍ4분기 실적호조로 지주회사인 LG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7%나 증가했다”며 “상표권 사용 수익 역시 18% 늘어난 4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채민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전자 등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이 2ㆍ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의 목표주가로 10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같은 호성적을 등에 업고 LG 주가는 이날 전날에 비해 4,800원(5.99%) 오른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도 이날 1ㆍ4분기 매출액 881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 1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