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지난 8일 마카오에 첫 화장품 멀티숍‘스위트메이’1호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호텔신라는 ‘한스킨’, ‘VOV’, ‘O&’ 등 국내 중소 화장품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마카오에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게 됐다.
스위트메이는 BB크림을 비롯해 기초화장품, 팩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상품들로 구성된 한국 화장품 중심의 편집매장으로 마카오 최대 규모 관광지인 베네치안 호텔 쇼핑단지에서 약 198㎡ (60평) 규모로 운영된다. 상품의 대부분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이며 구색을 위해 향수제품(수입 브랜드)도 일부 취급한다.
국내 중소화장품 업체들은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호텔신라는 매장과 유통 및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취지다.
호텔신라 측은 한류열풍에 맞춰 한류 연예인들이 모델로 나선 화장품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배치했고, 기념품 코너도 마련하는 등 스위트메이가 한류의 홍보 창구역할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차정호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장 전무는 “스위트메이는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 본토 및 동남 아시아 등 주요 국가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