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판교 중대형 민간 임대 '첫 선'

'동양 엔파트' 41·48평형 397가구 공급

판교 중대형임대 '동양엔파트' 조감도

판교신도시에 공급되는 중대형 임대아파트가 윤곽을 드러냈다. 동양생명보험은 16일 판교 2차 동시분양에 공급하는 중대형 민간 임대아파트 ‘동양 엔파트’ 397가구에 대한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동양메이저㈜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동양 엔파트’는 동판교 중심상업시설 바로 옆에 위치하며 41평형(396가구), 48평형(1가구) 등 총 397가구가 주택공사(32평형 분양 188가구)와 함께 585가구의 중형급 단지를 구성한다. 새 아파트 브랜드 ‘엔파트’는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N(Natural)’과 동반자를 뜻하는 ‘Part(Partner)’를 결합한 것으로 품질과 서비스를 갖춘 임대아파트의 새로운 모델을 세우기 위해 도입했다고 동양생명 측은 설명했다. ‘동양 엔파트’는 대지 1만2,474평에 지하2층~지상22층 6개 동이 들어서며 녹지율이 50.9%로 높다. 단지 안에는 주민운동시설과 골프연습장ㆍ피트니스센터ㆍ인터넷실ㆍ도서관 등이 만들어지며 모든 마감재와 제공품목은 분양아파트 수준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평형별로 보면 41평형은 총 3가지 타입이 있는데 A타입(272가구)은 가족공간을 중심으로 간결한 기능적 공간을 연출했고 BㆍC타입은 부부공간을 중심으로 거실이 2방향 조망이 가능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48평형은 천장고가 5.3m인 복층형이며 옥상정원을 활용할 수 있다. 중대형 민간임대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청약예금(서울 1,000만원, 인천 700만원, 경기도 400만원) 가입 2년이 경과돼야 1순위가 된다. 다만 20세 미만인 3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는 41평형 12가구(특별공급)를 노릴 수 있다.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일반공급 대상 물량 중 30%인 116가구는 성남시 거주자(2001년 12월26일 이전부터 현재까지)에게 배정된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ㆍ분양전환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임대보증금은 건설원가의 90% 수준에서 책정돼 일반아파트 분양가보다 훨씬 낮을 전망이다. 하지만 월 임대료와 10년 뒤에야 분양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한편 분양전환가격은 기존 임대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감정평가 이하로 정해질 확률이 높다고 동양생명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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