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정치뉴리더]

『경제마인드를 정치에 접목시켜 생산적인 정치를 펼치겠다』4·13 총선때 강원도 태백·정선 선거구에서 출마한 김택기(金宅起·49·사진) 민주당 당선자는 정치포부를 이같이 강조했다. 金 당선자는 먼저 『태백·정선 등 폐광지역의 경제회생을 위해 연구하고 창조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0년전부터 석탄사업이 사양화되면서 지역경제가 극도로 침체되었다』며 『지역주민을 고용할 수있는 카지노사업을 조기 현실화하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위해 『반드시 해당상임위인 국회 산자부 상임위에 배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金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상대당 후보가 3선의원인 점을 감안,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비쳐지면서 당원들 사이에서 「승산없다」는 비관론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열심히 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으로 발로 뛴 결과 당원들과 유권자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피력했다. 그가 지역구 8개동 9개 읍·면에서 전승을 거두는 기록을 남긴 것은 이같은 신념과 무관치 않다. 金 당선자는 또 『소지역주의에 기대지 않고 성숙한 정치의식을 보여준 유권자 여러분 감사하다』며『지역경제를 활성화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지역현안을 현명하게 풀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金당선자는 50년 삼척에서 태어나 77년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을 나온 뒤 지난 87년에는 미국 미저리 주립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87부터 98년까지 고려대, 국민대, 한국외국어대, 강원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맡았던 그는 93년 동부고속 사장을 지냈으며 93~98년 (주)동부화재해상보험 사장을 역임하는 등 탁월한 경영전략을 발휘, 5년만에 우량회사로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는 『교수와 사장자리를 버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정치를 택했다』며 『생산적인 정치를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金당선자는 현재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21세기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김홍길기자 91ANYCALL@SED.CO.KR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5/08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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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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