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지난달 큰 폭으로 높아졌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한달 새 최고 5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을 8조원 늘렸던 우리은행은 연체율이 지난달 말 2.79%로 작년 말(1.87%)에 비해 0.92%포인트 높아졌다. 이 같은 연체율은 작년 6월의 1.11%에 비하면 1.5배나 상승한 수준이고 작년 최고치였던 10월의 2.71%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미은행도 지난달 기업대출 연체율이 지난달 0.91%로 지난해 12월의 0.6%보다 0.31%포인트 늘어난 0.91%로 한달만에 51%의 상승률을 보였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