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온라인게임 5년간 폭발적 성장지속

美조사기관 전망 "2006년 1억1,400만명 즐길것" 온라인 게임이 향후 5년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BBC방송은 오는 2006년까지 전세계에 걸쳐 약 1억1,400만명이 온라인 게임을 즐기게 될 것으로 미 시장조사 기관 DFC인텔리전스의 조사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게이머간에 일대일 또는 다대다(多對多) 게임을 즐기는 네트워크 대전 게임이 게임 산업의 한 독립 장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특히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비디오 게임기 업체들의 온라인화 전략이 온라인 게임 인구의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DFC는 오는 2006년까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나 MS의 X박스를 통해 약 2,300만명이 온라인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게임 전문가들은 비디오 게임, PC게임 등이 전체 게임 시장의 90% 이상을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게임이 주류가 되기엔 아직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또 미미한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과 유료화 문제 등이 걸림돌로 지적됐다. DFC인텔리전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콜은 이와 관련, "문제는 온라인 게임 업체들이 이용자의 증가를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짜'라는 인터넷의 특성상 유료화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란 얘기다. 현재 유료화에 성공한 온라인 게임은 대부분 연간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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