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메시 결승골… 바르셀로나, 레알에 2대0 완승

아르헨티나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축구전쟁인 '엘 클라시코(El Clasico)' 더비에서 또 한번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를 안겼다. 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3분에 터진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11분 페드르의 추가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시즌 25승5무1패(승점 80)를 기록, 경기 직전까지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에 올랐던 리그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25승2무4패ㆍ승점 77)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11월30일 12라운드 홈경기 1대0 승리에 이어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고 지난해 원정에서 6대2로 대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적지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이날 한 골을 추가한 메시는 시즌 27골로 아르헨티나대표팀 동료인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ㆍ24골)을 3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 자리를 예약했다. 메시는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지난 7일에는 아스널(잉글랜드)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무려 4골을 폭발하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어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해야 할 한국으로서는 걱정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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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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