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中 위안화 5% 미만 절상시 영향 미미

중국의 위안화 절상문제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가운데 위안화 절상폭이 10% 이상이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주겠지만 5% 미만인 경우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위안화 절상 논의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보고서를 내고 위안화 절상폭이 5% 미만일 경우 우리 제품은 중국산과 비교해 품질. 브랜드.기술 등의 격차가 크고 경쟁업종도 달라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반면 10% 이상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중국을 제외한 여타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가격경쟁력 제고 효과는 미미한 반면 부품소재 등의 중국 수출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으로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이 최근 회원사 110곳을 대상으로 위안화 절상문제를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위안화가 5% 미만의 절상으로 우리 수출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15%에 불과했고 절상폭이 5% 이상 돼야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이 85%에 달했다. 위안화 절상폭에 대해서는 36%가 5% 미만의 절상을, 52%는 5∼10%의 절상을 예상해 전체의 88%가 절상폭을 10% 이하로 예상했으며 절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6%가 올해안에 절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경련은 원화의 경우 위안화 절상과 관련해 심리적 요인으로 일시적 강세가 예상되나 지난 2년여 동안의 위안화 절상설로 그 영향이 이미 원.달러 환율에 상당폭 반영된 것으로 보여 원화 강세 추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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