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과 잠자리를 하는 진짜 이유는 뭘까.
7일 메트로, 더 선 등 외신들은 텍사스 대학의 신디 메스턴 교수와 데이비드 버스 교수가 함께 저술한 책 '여성들이 섹스하는 이유(Why Women Have Sex)'를 인용해 상당수 여성이 따분함을 극복하고 집안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남성과 섹스를 한다고 보도했다.
이들 교수는 1,000명의 여성들을 인터뷰한 결과, 조사자 가운데 84%가 '집안의 평화' 내지는 '집안일'에 대한 대가로 성관계를 맺는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놀라운 점은 로맨틱한 분위기나 남자의 성적 매력, 열정은 성관계에 별 동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 특히 대다수의 남성들은 상대방에게서 성적 매력을 조금이라도 느껴야 잠자리 욕구를 느끼는 반면, 대다수 여성은 상대방 남성에게서 성적 매력을 전혀 느끼지 못해도 성관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이 중 일부는 섹스 기교를 향상시키기 위해, 혹은 상대 남성으로부터 선물을 받거나 근사한 식사를 대접 받아서 관계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또 두통을 치유하거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섹스한다는 여성도 있었다.
여대생들의 경우 10명 중 1명은 선물 받은 대가로 상대 남성과 관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저자들이 밝힌 '여성들이 섹스하는 이유'다.
① 따분함을 극복하기 위해(싸우는 것보다 쉽고 뭔가 얻을 수 있어서)
② 남자가 집안 일을 대신해줘서 그 보상으로
③ 신과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수단이라서
④ 남자가 불쌍해서
⑤ 경제적인 대가로(근사한 저녁 식사를 대접 받았거나…)
⑥ 섹스 기교를 향상시키기 위해
⑦ 두통을 치유하거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