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금 대출창구가 열린다/「한보냉각」벗고 여신 한달새 570억늘어

한보사태이후 급감양상을 보이던 서울소재 10개 대형금고의 여신규모가 지난 3월 전달에 비해 5백70억원 증가하는등 얼어붙었던 상호신용금고의 여신창구가 열리고 있다.7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부국, 사조, 동아, 동부, 신신금고 등 서울소재 10개 금고들의 지난 3월말 현재 여신규모는 3조8천8백21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5백70억원 늘어났다. 지난 2월말 전달에 비해 6백15억원 줄어든 것과 비교해보면 뚜렷한 증가세다. 이는 한보사태에 이은 삼미그룹 부도영향으로 막혀만 가던 금고들의 기업여신이 열리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일부금고에서는 대출자금이 모자라 수신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고별 여신증가규모를 보면 부국금고가 전달에 비해 2백81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동아금고 2백77억원, 사조금고 2백45억원, 동부금고 93억원, 신신금고 77억원, 한솔금고 54억원, 해동금고 42억원 등이다. 제일, 진흥, 보람금고 등은 여신규모가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감소세가 꺽인 상태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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