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발표된 토요타의 1·4분기(3월 결산 기준 4~6월)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만7,285대 줄어든 211만4,000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토요타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502만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또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거머쥐었던 세계 1위 자동차 판매회사의 영예도 처음으로 독일 폭스바겐(504만대)에 내어주게 됐다.
특히 일본 시장에선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3만5,856대 감소한 46만9,971대를 기록했다. 일본 이외의 아시아시장 판매실적도 5만6,774대 감소한 32만8602대로 집계됐으며 유럽시장 판매 역시 부진했다.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엔화 약세와 비용절감 덕에 전분기보다 9.1% 늘어 7,560억엔에 달했다. 당기순익 역시 10.0% 증가해 6,463억엔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