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앙드레김’표 교복이 진짜로 등장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입게 된 행운의 주인공들은 국내 최초 관ㆍ학 협력 특목고인 한국외대부속외고 1회 입학생 350명. 이들은 오는 3월3일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교복을 입고 입학식을 갖는다.
그동안 중ㆍ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서울 강남 소재 특정 학교들의 교복은 앙드레김이 제작해 가격이 백만원이 넘는다’는 등의 헛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앙드레김이 교복을 직접 디자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 또한 춘추복ㆍ동복ㆍ하복 등을 다 포함해 36만원선으로 소문과 달리 일반 고교 교복과 비슷한 수준이다. 앙드레김이 디자인비를 전혀 받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학교측은 “앙드레김은 아들이 한국외대에 재학하고 있다는 인연으로 기꺼이 교복 디자인 부탁을 받아들였다”며 “앞으로 훌륭한 인재가 될 학생들이 입는 옷이라는 컨셉트로 디자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