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정보보호당국이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
10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원장 김창곤)에 따르면 KISA와 미국의 카네기 멜론대학은 정보보호 핫라인개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다음주중 체결할 예정이다.
또 KISA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대부분이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겨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에 `MS취약점 공동분석센터(가칭)`를 설립하고 바이러스나 웜에 대한 공동연구 및 대응에 나서게 된다.
KISA는 앞으로 미국 내에서 정보보호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카네기 멜론대학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양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바이러스 발생을 전후해 직접 정보를 교환한다.
이와 함께 KISA는 미국의 시스코사와 협력을 통해 앞으로 KT등 국내 인터넷서비스회사들과의 정보보호 교육을 강화하고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아시아국가들과도 정보보호에 대한 다각적인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