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1조원까지 자금확보 가능"

채권단, 신규자금 지원 5천억원, 유상증자 5천억원채권단은 3일 새로 마련한 지원안에 따라 하이닉스 반도체가 최대 1조원의 신규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는 기존주주를 상대로 유상증자를 실시 최대 5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채권단이 5천억원을 새로 투입하게 되면 최대 1조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채무만기연장은 기존 대출금의 용도변경이나 만기연장에 지나지 않아 하이닉스가 실제 쥘 수 있는 돈은 1조원이라는 설명이다. 채권단의 수정안에 따르면 3조 출자전환, 은행권.투신권.리스사의 채무만기연장은 그대로 추진되고 기존 주주 5천억원 유상증자와 신규자금 지원 5천억원이 새로포함됐다. 은행권의 지원내역에 따르면 신규자금지원 5천억원을 포함해 출자전환 3조원,출자전환 후 잔여채권 만기연장과 금리조정, 일반 수출환어음(D/A) 한도 8억500만달러의 중장기 일반대출 전환, 임시계좌에 넣어둔 하이닉스 CB 발행 대금 3천700억원을 올해 하반기 부족자금에 우선 충당하게 된다. 3조원 출자전환 방식은 보통주 전환조건이 달린 CB 인수를 통해 2조원이 이뤄지고 나머지 1조원은 유상증자에 결합해 이뤄진다. 채권단은 일단 1조원 유상증자에 나선뒤에 기존주주 참여 몫을 최대 5천억원으로 산정했다. 채권단은 기존 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생기는 실권주와 CB 인수를 통해 나머지 1조원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면 기존주주 참여 목표치인 5천억원 가운데 3천억원이 이뤄지면 60%가이뤄진 셈이므로 채권단은 6천억원은 CB인수를 통해 나머지 4천억원은 실권주 인수를 통해 1조원 출자전환을 완료하게 된다. 투신권은 올해 8월부터 12월말까지 만기도래하는 보유 회사채 1조1천980억원을저금리로 3년 연장하게 된다. 리스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2003년까지 돌아오는 리스원리금 5천198억원을 1년6개월씩 연장하게 된다. 투신사.리스사는 출자전환을 원할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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