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품 브랜드도 대형화바람

연매출 2,000억원 짜리도 등장단일 브랜드로 연 매출 2,000억원 대가 넘는 대형 화장품 브랜드가 등장했다. 태평양은 화장품 브랜드 '헤라(HERA)'가 이 달 들어 국내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헤라를 별도의 화장품 회사로 가정할 때 국내 4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장수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노력해온 태평양은 이로써 6년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라네즈'와 한방화장품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설화수', 올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기능성 화장품 '아이오페' 등 단일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형 브랜드 4개를 갖게 됐다. 연 매출 2,000억원을 넘은 헤라는 지난 95년 10월에 첫 출시된 이래 다양한 기초 화장품 및 색조화장품을 갖추고 백화점과 방문판매를 통해 판매 중이다. 99년에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작년에는 매출 1,500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3,000억원 돌파도 무난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 유길환 헤라 브랜드프로듀서는 "최고급 프레스티지 브랜드로 타깃 층을 차별화한 것이 성공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인 이자녹스도 올들어 연 매출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류해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