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11일 참의원선거 자민 '고전' 민주 '대약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11일 실시된 참의원선거에서 크게 고전했다. 선거 직후 각 언론사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집권당은 승패라인으로 제시했던 51석 획득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1야당인 민주당은 개선전 의석(38석)을 크게 웃도는 50석 이상을 얻어 대약진을 한 것으로 예측됐다. NHK가 전국 유권자 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자민당은 43~52석, 민주당은 48~5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교도통신이 7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에서도 자민당은 기존 의석인 51석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선거는 고이즈미 총리의 집권 3년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하며, 정부ㆍ여당의 연금법 개정과 자위대 이라크 다국적군 참가 결정이 최대쟁점이었다. 그러나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고이즈미 총리 퇴진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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