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물산] "사업 아이디어 삽니다"

「사업 아이디어만 훌륭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삼성물산은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 사업성이 뛰어나다고 판단되면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스톡옵션(주식 매입권리)을 부여하기로 했다. 20일 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모집해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파격적인 보상을 해주는 내용의 골든 게이트제도를 도입,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공으로 가는 금문」이라는 의미의 골든게이트 제도는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임직원들에게 자금, 조직, 인력 및 기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각종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투자심사위원회를 마련, 임직원들이 제안한 신규사업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심사하며 심사결과에 따라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스톡옵션이나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玄부회장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이번 골든게이트 제도는 임직원 개개인이 비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라며 『파격적인 보상체계를 통해 임직원들의 잠재된 아이디어를 발굴, 창의와 기업가 정신이 살아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들어 인터넷 관련 각종 신규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는 등 신규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골든게이트 제도는 일과성이 아닌 상설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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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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